모든 물건이 정해진 위치에 있어야 하는 강박증이 있어요.

처음에 물건이 생기면 편의성, 미관 고려해서 물건을 놓을 위치를 정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그 물건은 꼭 그 위치에 있어야 해요. 위치가 바뀌어도 큰 상관이 없는 자잘한 물건들도 그래요. 예를 들면 신발이나 그릇이나 볼펜 같은 것도요. 저 스스로도 강박증으로 느껴질만큼 심한데 물건이 제 위치에 있지 않으면 너무 불편하고 신경쓰여요. 노력해도 잘 고쳐지지 않아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