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박증은 좀 있는편이다.
다양하게 있는편이라 강박증이 있냐고 물어보면
어떤게 제일 심하지..라고 생각을 해야하는편
현재는 무시하려고 노력해서 괜찮아지고 있는데
예전에는 너무 심해서 긴장하고 식은땀까지 났다.
내생각에 나만 봐서는 강박은 습관이고 집안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선.. 강박증중에 제일 고치고싶은건
손닦는 위생강박이다.
음..이건 좀 내자신도 어이없는것중에 하나인데
나는 그다지 청결?한편은 아니고 방정리도 그냥저냥 수준이라 오히려 지저분한편인데
꼭 먹는거에는 위생강박이 심한편이다.
아까 말했듯이 강박은 습관과 환경적요인이 크다고 느끼는게 이경우이다.
우선 손닦기는 어릴때 나는 길에 떨어진것도 3초면 먹어도 된다는 마인드로 살던 아이였는데
2살터울 언니랑 엄마가 무척! 결벽증 수준으로 깨끗해서 엄청 잔소리를 해댔다.
흘리지 마라~, 손닦고 먹어라~, 옷에 묻은것먼저 처리해라~, 뭐뭐하지마라~~~
무슨 숨만셔도 위생관련해서 엄청 억압해서 지금 생각만해도 짜증이나도 자동으로 예민해진다.
그런데 참 우습게도 다 크고보니 그렇게 억압받던 내가 그게 습관이 잡혀서
조금만 손에 끈적이는게 묻어도 예민해지고 손에 오물 묻은것같고 손이 금방이라도 잘릴것처럼 너무너무 싫어서 손을 엄~~청 자주 닦는다. 예를들어 음식을 한다고 치면 이거 만지고 손닦고 저거 만지면 손닦고.. 안닦아도 될때도 손을 닦는데 집중하니깐 손닦는 시간때문에 요리시간이 오래 걸리는편이다.
근데 이게 좀 강박처럼 어딜가도 손닦는곳먼저 보게 되고 손을 못 닦으면 미칠것같다.
그래서 상대방이 손으로 준음식은 절대 입으로 받아먹지 않고
회사생활하면서 악수라고 하면 으 생각만해도 진짜 싫다.
둘째로 고치고 싶은 강박은
물먹는 위생강박이다.
이건 비슷한분들도 많을것 같은데.
떠놓은 물은 절대 안먹는다.
이것도 손닦는것과 비슷하다. 방치가 조금이라도 된물은 내가 안본사이에 뭐가 들어갔을지 모르고
너무 찜찜하다.
예전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데 지인하고 작은 파티를 했었다.
종이컵으로 물을 따라 놔서 먹고 있었다.
나는 물을 떠놓고 바로 몇초안에 먹을거라서 잠깐 시아를 돌린사이에
지인이 헷갈려서 본인의 물하고 내물하고 바꿔놓은 것이다.
나는 몰랐지만 물을 마시자 마자 단번에 알았다. 이건 떠놓은 물이다.
나도 모르게 그러면 안되는건 알았지만 구역질이 올라오면서
물하고 토를 해버렸다.. 그때 처음 느낀것같다..
아...나이거 심각하구나... 그래서 지금은 텀블러를 쓰면 노출이 덜되서 이물질이 들어갈일이 없으니깐
좀 나아지고 있는데 점차 조금씩 노력하면 괜찮아질것같다.
세번째로 고치고 싶은? 강박은
안전점검이랑 확인강박증이다.
사실 이건 고치고 싶은 강박은 아니다.
안전점검은 안전불감증보다는 좋은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내가 한번더 일어나서 가스밸브나 불을 껐나 또는 문을 잘 잠궜나
이런부분 확인해서 나쁠것 없으깐!
그리고 똑같이 확인강박증도 이러한 강박때문에
일할때 1번확인할걸 여러번 확인해서 내자신이 답답하지만
그렇다고 강박때문에 하루종일 시간을 잡아먹은적도 없고
결과물에서 실수를 할일도 적으니깐
이 두개는 좋은 강박이라고 생각한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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