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obsessivecompulsivedisorder/66821503
내가 아닌 가까운 사람의 강박증으로 힘들어 고민상담으로 써보려 합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절약이 몸에 베서 고장나기 직전까지 쓰지만 정말 쓸일이 없고 낡아서 버려야겠다는 말을 하면 "버린다"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있는 줄도 몰랐던 물건이건만 멀쩡한데 왜 버리느냐며 버럭합니다. 그래서 멏년째 손도 안댔고 오래돼서 쓰진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니 버려야지라며 버리겠다하면 기어이 못버리게 쟁겨두고 또 잊어버립니다. 결국 눈치 못채게 몰래 버리죠.
몰래 버리는걸로 끝나지 않아요. 동작은 하지만 제 기능을 못하고 전선이 망가져 감전위험도 있어 버려야하는데 버리겠다하면 못버리게 하는 통에 몰래 버렸는데 어느날 다시 집에 등장한겁니다. 누가 버린거냐는 버럭과 함께요. 폐가전 수거함을 수시로 돌아 작동할거 같은 거 가져오시는데 딱걸린겁니다.
결국 선택한 최선의 방법은 다른 곳에서 사는 누군가가 몰래 본인 거주지 수거함에 버리는거랍니다. 집안 불필요한 물건 정리하는 게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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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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