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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또 확인하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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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남성 직장인입니다. 요즘 현장위주의 회사에서 사무실위주의 회사로 이직을 성공했다보니.. 이것저것 체크할것도 많고 일거리가 많이 쌓이더라구요. 특히나 서류같은 경우에는 오탈자가 있는지 없는지, 

필요한 서류요건은 모두 작성했는지, 필요한 절차는 다밟았는지 일일이 확인해야되는데, 그런부분을 신경쓰는 것 또한 제업무중 하나입니다.

 

최근들어서 조금 습관비슷하게 자주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확인"입니다.

 

제가 오탈자 확인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있을수있다고 한번 더 확인하고..

조금 이따가 한번 더 확인하고, 프로그램의 도움까지 받아놓고도 최종제출 전에 한번 더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꼼꼼한것 아니냐구요? 음.. 뭐랄까..꼼꼼하다고 하는거면 애초에 오탈자 만들상황이 생기지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먼저들어서 친구들한테 이런이야기를 하면, '네가 너무 꼼꼼한거야~ 대충해'같은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저는 두루뭉술하고 대충하는 모습의 이미지라서 꼼꼼함과는 거리가 먼경우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더 많이 확인하고있어요.

 

최근들어서는 가스불이랑 창문이랑 출근할때 에어컨 작동 멈췄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차타고 가다가 아침에 분명 확인했을텐데, '문은 혹시 닫혔던가..?' '창문을 닫았지만 잠그진 않았지않나?'하면서 차타고 되돌아오는 경우도 한번씩 생기더라구요. 물론 확인하면, 문은 잘닫혀있었고. 창문은 잘잠겨있었습니다.

 

오탈자나 조그마한 실수에 거의 탈수기처럼 탈탈 상사에게 털렸었어서 그런가.. 최근들어서 제가 스스로도 왜이러는가 싶을정도로 살펴보고 확인하려고 들더라구요.. 서류에서만 그러는 거면, 그냥 내가 좀 신경이 많이쓰이는 가보다.. 하면되는데

 

일상생활 곳곳까지 번져가고있으니.. 이게 확인하려는 습관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결국 안되어있던적은 없었던지라... 정말 병적으로 발전하고있는건 아닌가 덜컥 겁이나더라구요.

역시 병원가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는것도 괜찮겠죠...? 아니면 다른분들도 이정도는 하실까요.. 

 

참고하자면.. 이벤트참여 글을 쓰기전 참여합니다를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더 확인하고 적은걸 알면서도 그냥 한번 더 적으면 더 확실하잖아~ 하면서 하게되기도합니다... 쩝... 별일아니면 좋겠다고 스스로 생각하고있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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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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