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만지고 나면 꼭 손을 씻어야 하는 강박증

사실 그렇게까지 깔끔한 성향도 아니고 씻는걸 막 조아라하는 성격도 아닌데

뭘 만지고 나면 꼭 손을 씻어야 하는 강박관념이 있어요.

 

당연히 더러운거나 끈적한거나 냄새나는 걸 만지고 나면 씻어야겠지만

그런게 아니고도 수시로 뭘 만졌다 싶으면 

자꾸 손에서 냄새가 나는거 같고 뭐가 묻은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손을 씻게 되요.

한번만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안닦인거 같아 비누 묻혀 두번 세번 씻는 것도 습관이예요.

 

뭐 안씻는것 보단 씻는게 나을거 같지만

너무 씻으니 맨날 핸드크림을 발라줄수도 없고 

손이 더 건조해지는거 같아요.

 

요즘 손에 햇빛 알러지가 생겨서 선크림도 발라줘야 하는데 자꾸 씻어대니

선크림 바르는 걸 잊어서 손등에 수포가 잡히기도 하고 

올해들어 건조한 증상이 더 심해진건지...

손이 불편할 정도로 건조해서 가끔 핸드폰 지문인식도 잘 안될때가 많아요;;;

 

ㅋㅋ 핸드폰이 더럽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

핸드폰 만지고 나도 자꾸 손을 씻어요;;;

손에서 물기 마를 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