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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사투! 소독+마스크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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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 바이러스 공포감이 극에 달했었죠

각종 매스컴에서는 공포스러운 소식들이 연신 들려오고 ~

호흡기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옮겨지니 

감염자와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격리되던 그 긴 시간을 지나면서 

저에게는 바이러스 공포증이 생겨어요 

 

문고리, 엘리베이트 버튼, 외부의 물건에 손대는게 두려워서 손대지 않고 팔꿈치나 다리 등을 이용했어요~

그때는 그랬다고 치더라도 

지금은 사회적으로는 코로나 공포가 많이 완화되었는데도 , 저는 똑같이 하고 있어요~

 

강박적으로 소독하고 소독하고 소독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그러고 있어요

소독하고 넣었는데도

좀 전에 제대로 소독된걸까 하고

다시 에탄올을 뿌리는게 반복되고 있어요 

 

소독용 에탄올을 쌓아두고 

분무기에 나눠서 눈에 띄는 곳에 둔 뒤

수시로 공기 소독을 하고 

물건 소독을 했어요

 

집에 새로 들어온 모든 물건은

다 자체 검역을 거쳐서 

냉장 냉동 제품이 아니면 2~3일은 격리실에 넣어두고 쳐다도 안 보구요~

 

냉장 냉동 식품은 겉 봉지를 주방세제로 씻어 물기 제거 후 냉장고에 넣구요

제대로 씻긴게 맞을까 하고 

에탄올 소독제를 한번 더 뿌립니다.

 

아직도 외출할 때는 마스크없이 다니질 못합니다.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저 있을 거 같아 그냥 나가질 못해요.

혹시 앞에 가던 사람이 기침이라도 하면

주위 사람들한테 퍼지게 되잖아요

상상하는 것도 끔찍하네요 ~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표면에 뭐가 묻어 있을지 몰라 밀봉해서 버리고 있어요~

 

사회적인 분위기는 이제 코로나에 대해서 신경을 거의 쓰지 않는거 같은데

제 마음은 아직도 코로나 한복판에 있네요 

다른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다니는게 신기하기도 해요~

여름이지만 코로나 걸리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던데 신경 안쓰일까요

 

이 더운날에도 KF94 마스크를 쓰고,

가방에는 휴대용 에탄올 소독제를 넣고 다니는 저~ 손으로 제 물건 아닌 물건에 바로 손대지 않고, 혹시 손대면 바로 씻고 소독하고 ~

언제쯤 이 극심한 바이러스에 대한 강박증이 없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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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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