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조절장애]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도 먼저 사게되는 충동

온라인 쇼핑도 자주하게 된다.

요즘 폰을 열면 뜨는 무수한 광고들을 접하면서  이건뭐지? 궁금증에서 시작된 

쇼핑들은 어김없이  구매로 이어지고만다.

처음엔 필요하겠지 싶어서 사게 되지만 어쩔땐 싸니까 또는 할인율이 좋아서

또 어쩔땐 1 + 1 행사 의 유혹에서 습관처럼  사재기를 하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집에 사놓은 물건들중에 사용하지 않는 것들도 많다.

구석에 쟁여 놓은 물건들을 꺼내서 정리하기도 두려워진다.

며칠전에는 허리와 어깨를 잡아주는 벨트를 2개 샀다.

하나는 내가 쓰고 하나는 가족에게 주고 같이 사용하려는 생각이였다.

배달 받고 내가 먼저 장착하고

가족에게 이거 좋지? 허리도 펴게 해주고 어깨도 편안하게 잡아주니 자세교정도 되고 일할때 하면 도움이 될거야 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배송 받은 당일날 직접 벨트 착용하고 집에서 가족들에게

사용후기를 어필하려고 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벨트 때문에  소화도 잘 안되고,  불편해서 저녁엔 벨트를 풀어버렸다.

나도 모르게 아 불편해서 못하겠네. 벨트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서

풀고나니 시원하다 이런 말을 하게 된것이다.

가족들의  반응은 정말 한심하다는 눈빛 태러.

또 필요없는것을 사재기 했다는 무언의  눈빛이였다.

아 눈빛과 함께 답답하다는  한숨도 같이  들었다.

내게는 분명 필요하고 좋은 아이템이였건만,

다른 사람 눈에는 쓸모없는 잡템처럼 보이는것같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불필요하게 구매하는 적도 있긴 하다 ㅜㅜㅜㅜ

어떤 물건은 사놓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도 있고,

어떤 건 한번 사용해보고 별로라서 버린것고 있고,

나보다 다른 사람에게 더 유용할것 같아서 그냥 나눠준 물건들도 많다.

이렇게 뒤돌아  생각해보니 사지 않아도 될 물건들을 많아 산게 맞는거 같다.

충동적으로 그냥 마구 사들이는 습관.

쇼핑 충동을 고쳐나가야 할것 같다.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하게 꼭 필요한 물건들만 사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집에 사놓은 잡다한 물건들 정리하면서

구매충동을 고쳐보자.

당분간은 쇼핑몰에 접속하지 않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