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충동조절장애라 할 수 있을 정도인 것 같은데 그게 꼭 그런 거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여기 적어봅니다. 난 누가 나쁜 짓을 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입을 댑니다. 그러니까 나댑니다. 오늘도 길을 걸어가는데 어느 모르는 한 20대 남자가 길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여기 쓰레기를 버리네 라고 듣게 말하였습니다. 그 남자는 아무 말도 안하더군요. 오래 전에 버스 속 자리에 앉아 있는데 어떤 중학생이 내 자리 약간 앞쪽에 서 있다가 뭘 내 발 쪽에 버려서 그게 뭔가 봤더니 과자 빈봉지이더군요. 단호하고 빠르면서 힘도 있고 그러면서 크지 않고 그 학생에게만 분명하게 딱 들리는 정도의 목소리 크기로, "주워!" 이랬지요. 그랬더니 바로 재빠르게 줍더군요.
하여튼 어디 조용한 곳에 떠들거나 그 어떤 큰 장소에서 공중도덕을 안 지키면 몸이 바로 반응하여 가서 공손하게 말하며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어떤 때는 아들 딸이 오지랖이라 하며 하지 말라고 말리는데 그간 세상 사람들 중 숭악한 사람에게 해코지 당할 수 있어 염려하는 것이지요. 저도 용기 짜내어 말할 때도 있어요. 욕 얻어 먹을 각오로 말하기도 합니다. 적반하장도 많은 세상이잖아요. 나쁜 짓하면 그건 나쁜 짓이냐라고 모두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좋은 일, 이로운 일 하고도 나쁜 사람들에게 모욕당하는 일이 비일비재라 통탄스럽습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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