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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무실에서 주로 식물을 키워요. 바이올렛을 여러 개 키우고 있었는데, 요즘 날씨 탓인지 예전만큼 잘 자라지 못하는 것 같고 너무 오래되서 밑동이 삐죽 올라와 있어서 새로 잎꽂이를 해서 심었습니다.
제대로 새순이 돋아나기까지 몇 개월이 걸린 것 같은데... 잎꽂이한 잎에 시들지 않기에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그리고 새 순이 돋고 한참을 자라서 꽃도 한차례 피웠었는데, 갑자기 잎이 아주 흐린 연두빛으로 변했습니다.
거의 흰빛을 띤 것 같아요.
빛이 부족한가 싶어서 햇빛이 잘 드는 위치로 옮기기도 했고, 물이 문제인기 싶어서 살짝 말려보기도, 물을 잘 줘보기도 했는데 여전히 아주 흐린 연두빛입니다.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두어 보기는 하는데... 요즘 날씨들이 변해서 인지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들도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하더라구요. 꽃대가 올라올 생각도 안합니다.
나름 그래도 식집사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일들이 계속 생기는 것이 속상하기도 합니다.
원인을 잘 모르겠어요.
날도 추워져서 이제 월동 준비도 해야할텐데... 그냥 잘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지요?
내년엔느 우리 바이올렛이 튼튼하고 빛깔도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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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
신고글 2년 가까이 키웠던 바이올렛의 잎 색이 이상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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