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데려온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네요.
남편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제가 너무 고양이를 좋아하고
아이들이 원해서 몇년을 고민끝에 들이게 되었어요
근데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던 남편이 지금은 너무 이쁘다고 귀엽다고
수시때때로 안아덴다는 거에요.
우리 사월이(고양이 이름)는 안아주는걸 엄청나게 싫어해서
누가 안으면 발버둥치고 난리가 아닌데도 남편은 안고 놔주질 않아요.
안그래도 우리 사월이가 애교가 많을땐 엄청나고 또 자기가 싫을땐 사람손
닿는것도 싫어하는데 그런 애를..ㅠㅠ
그러니 안그래도 까칠한 사월이가 더 까칠해지는것같아서 힘들어요.
사월이을 좋아한다면서 하지 말라는것은 또 왜케 잘하는지.
예를 들어 사람 손과 발을 가지고 놀아주지 말라고 해도 잼있다면서
계속 해서 끝내는 다쳐서 또 사월이를 혼내고.
이게 지금 무한반복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이 아빠한테 그러지말라고 화도 내보고 눈치도 줘보는데
도대체 말을 들을 생각을 안해요.ㅠㅠ
세명이서(나, 아이들 둘)이 뭐라고 하면 세명이서 자기한테 뭐라고 한다고
서운해하기나 하고....
사랑해하지 않는것보다야 당연히 좋긴하지만 냥이가 좋아하는 범위내에서 해야되는데 참.
진짜 애기보다 말을 더 안들어서 계속 분란이 일어나고 있어요
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 하는데도 변할 생각을 안하니 참 애들하고 나중엔
엄청나게 크게 싸울까봐 불안불안합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마지막으로 울 귀여운 사월이 사진 하나 올립니다. ㅎㅎㅎ
작성자 사워리
신고글 남편의 반려묘 사랑이 지나쳐요.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