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뇽 인가? 얘를 어쩌지?

집 주변에 나무 숲이 있어  길을 잘못찿은 도도룡이 한마리 들어온지 한달반쯤..... 

월동하러 안가고 왜 하필 우리집에 들와서 마음 불편하게 하나 것도 화장실에 자리를 잡았네 

나가라고 문을 사방으로 열어놔도 안나가네 불을켜면 세면대 뒤로 숨음 

 저번주에 너무 안됐어서 야채랑 생수뚜껑에 물도 놔줬는데 이번주엔 안보이길래 나간줄 알았는데 좀아까 보니까 또 있네 

길이는 5cm 나 되려나 원체 작았었는데 먹을것이 없으니 쇠젓가락 처럼 말랐다

으 진짜 맘불편해 작년에 들어온 애는 안방에 자리잡아서

 밤마다 스삭스삭 소리나서 막 여러번 잡아서 창밖으로 내보내도 또 들어오고 여러번 그러다가 어느날 없어진듯  했는데 얘는 어떡 해야될지 난감하다 

몇십년도 사는 애들이라는데 

괞히 우리집에 들어와서 단명 하면 어쩌나 날도 추운데 여기 삼층인데 어떻게 올라왔데? 

진짜 파리나 모기는 잘만 잡아 죽이는데 무엇부터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못하게 되는것일까....일단 먹을런지 몰라서 과일 야채 부스러기랑 병뚜껑 믈한그릇 두고 왔는데 

화장실 춥고 먹을것도 없어서 죽기전에 내일 어떻게든 잡아서 내보내야되나? 

나어떡해  ㅠㅠ 룡뇽아 스스로 나가주면 안되겠니?

나가서 얼른 퇴비속에서  월동하렴 제발

 

파충류 실어하시는분 주의 

사진퍼옴 우리집 애랑 똑같이 생겼음

얘는 생기 있지만 울집에 있는 애는 푸르딩딩 비쩍 말랐음 ㅠㅠ 제발 나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