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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워낙 동물들을 좋아해서 강아지 고양이 모두 좋아하고 잘 데리고 놀기도 합니다
둘다 직접 집에서 키워본적도 있었구요
7년전쯤 반려묘를 1년 정도 키웠는데 냥이도 순하고, 부모님도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이 일때문에 집을 오래 비워두고 다들 밤늦게 되서 집에 들어오니 냥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점점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털빠짐도 심해지고 아버지가 비염, 알레르기로 고생하면서 고민끝에 친척집으로 아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보낼때 어머님도 너무 슬퍼하셨고 저도 참 먹먹해지면서 앞으로 그냥 애완동물은 키우지말자...라고 다짐을 했는데...
요즘 마음도 허하고, 부모님도 쓸쓸하셔서 그런지 다시 고양이를 키워보면 어떨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옛날 생각하면 혹시나 나중에 문제생길걸 고려해서 아예 키우지 않는게 나을거 같긴 한데...
두분다 이번엔 괜찮을거다 잘 키우면 되지 않냐 라고 얘기를 강하게 하시니 선뜻 결정을 하기가 힘들어지네요.
생명을 데리고 오는 일이다보니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워서...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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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보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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