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집에 고양이나 강아지
한마리씩 키우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저는 어렸을때 백구를 키운적이
있는데 제가 중3이 되었을때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그 이후론
강아지를 키우지 않고 있거든요.
제취향상 귀여운걸 정말 좋아해서
길가다가도 털이 예쁘거나
귀엽게 생긴 강아지들 보면서
한마리 키워 볼까?생각 했는데
막상 생각 해보니 진짜 자신이
없더라구요..나도 내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무슨 강아지냐며
바로 단념하곤 하죠.
그런데 최근 시부모님께서 건강이
안좋으셔서 논에 나가시는 일이
조금씩 줄어드니 논에서 키우는
강아지랑 고양이 당분간
맡아줄수 있냐고 저한테 물어보시
더라구요..
대답은 ... 아주 조금 망설이다
NO!!
막상 그렇게 말하고 나니 아이들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ㅠㅠ
원래 강아지가 두마리 였는데
6개월전 노화로 무지개다리를
먼저 건너갔고..
그뒤로 부터 혼자 남겨진 다른
한마리 녀석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지 논에 내려가면 엄청
반기며 꼬리를 치면서 바로 저한테
달려오더라구요..
얘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름은 깜디에요~그냥 까매서
지은 이름이요.
솔직히 걱정 되는건 시부모님께서
관리를 잘 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망설여 진다는 거에요.
몇년전 길가를 방황하며 시부모님
논막에 와서 인사하듯 꼬리치며
애교 떨길래 혹시나 주인이
있으려나 싶어서 데리고 근처를
돌아 봤으나 주인이 있을만한 집이
없어서 안쓰러워서 키우셨다고
하더라구요.그뒤론 저희도 논에
갈때마다 인사 하듯 꼬리치며
달려 오는게 너무 귀엽더라구요.
시부모님이 못키우시면 어떻게
될련지..생각을 하니 너무 막막해요.
저는 대형견을 키웠기 때문에
작은 강쥐들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도 시부모님은 사료만 사서
먹일뿐 목욕은 전혀 시키지
않은것 같아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
더구나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
한마리 까지 저희더러 둘다
당분간 봐달라고 하시니...
막내 조카들이 강아지,고양이를
좋아해서 대신 키우면 안돼겠냐고
물어보니 도련님이 목사님 이시고
사택에서 거주 하는데 바로 윗층에
담임 목사님이 거주하셔서 엄청
조심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요아이도 길을 헤매다가
시아부지께서 발견 하시고
키우게 되었는데 시부모님은
매일 봐서 그런지 말도 잘듣고
하는데 몇번 안본 사람들은 엄청
낯을 가리더라구요..
이제 겨울이라 바깥에 나돌아
다니면 너무 추울것 같고
시부모님은 논에 자주 못내려
가시는데 이아이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진짜 맘먹고 한번 키워볼까..
생각 중이기도 하고..
못키우겠다고 말씀 드리니
시아부지께선 약간 섭섭해 하시는것
같기도 해서 참 난감 하네요..
여러 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작성자 🍨툐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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