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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햇수로 5년 째 같이 살고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진돗개보다 더 큰 견종이라 왠지 강아지라기보다 개라고 해야 오해의 여지가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정말 과분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착한 친구예요.
헛짖음 없음!
과한 식탐 없음!
자율배식 쌉가능!
배변 알아서 잘 가림!
거의 매일산책하긴 하지만 운동필요량도 과하지 않고 적당함!
다른 강아지들에게 젠틀함!
물고 뜯는 사고 안 침!
셀프미용하다 살갗이 긁힌 적이 있는데 낑 소리도 안 낼 정도로 착해요.
솔직히 타고난 성격 이 정도면 정말 천운(?)이다 싶을 정도로 착하고 멋지죠.
그래도 단 하나 부족한 걸 꼽자면...애교가 없어요🥹
음, 정확힌 애교라기보다 사람한테 치대는 뻔뻔함이 없달까?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그냥 관심이 없어요.
저 포함 가족들에겐 예의바른 애교(애교인데 절도가 넘침;ㅋㅋ)를 종종 보여주긴 하지만...
종종 배 홀라당 까보이는 애교까지 장착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욕심 낭낭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고나면 아, 사람은 진짜 욕심이 과하구나...다른 거 다 잘 하니 애교까지 바라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살짝 죄책감 비슷한 게 밀려옵니다. 괜히 미안해서 간식 한 개 더 줘요.
우리 멍멍씨가 아홉개를 잘 해도 나머지 하나까지 욕심내는 내가 부끄러운 게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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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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