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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은 길고양이들의 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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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시골에는 일명 도둑고양이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요즘처럼 이렇게 이쁘게 집에서 키우는 냥이들이 아니라 정말 쥐를 잡고 시골집 문앞에 쥐를 놔두고 그걸 보고 자랐습니다

 

항상 시골집에는 고양이들의 급식소였던 기억이 납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시골집은 고양들의 급식소입니다.

 

그래서 우리 삼남매에게 무언의 약속이 있습니다.

시골집에 오면 냥이들 밥을 챙겨옵니다.

조카들이 오면 고양이들 다이소 별식까지 먹는 날

엄마는 혼내시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 신나는 일입니다.

 

게시글처럼 매주 시골가면 도망도 안가고 따라다니면서 야옹야옹 거리고 나만 빤히 쳐다봅니다.

원래 도망가는게 정상인데 이제는 냥이들도 제가 익숙해졌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라방에 코인 육수가 방송해도 코인 육수를 못 삽니다.  

결국 멸치를 사서 육수를 내리고 생선뼈도 모아서 얼리고 이게 일상입니다.

 

그리고 신기한 경험도 했습니다.

게시글처럼 어떻게 시골집에 와서 하늘나라로 갔는 줄 모르겠지만 엄마가 가는 길을 편안게 해줄 걸 알았나봐요.

 

저번주에는 이렇게 이쁜 새끼고양이도 낳았습니다.

엄마가 이불도 깔아주고 바람도 안들어가게 겨울나기를 해줬다네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편안한 집이겠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언제까지 챙겨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 현실이지만 

지금은 엄마의 따뜻한 마음에 시골집 길냥이들은 배를 굶지않고 새끼도 낳고 잘 살아갑니다.

엄마의 따뜻한 마음과 정이 엄지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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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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