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믹스견 대형견 ....집에 항상 큰아이들을 키웠어요..
부모님도 좋아하셔서 5마리정도 항상 키웠거든요..
살면서 고양이는 만화에서 본 "검은고양이"가 너무 무섭기도 했고
저녁 지붕위에 있던 고양이의 반짝이는 눈동자가 섬찟하기도 해서
키우거나 가까이 해본적이 없었어요..
5년전 딸아이가 졸업을 하고 남해에 내려가서 2년간 직장생활을 했어요..
다시 서울로 올라오기전 갑자기 어미가 로드킬을 당해서 새끼냥이 닭장에서 지내고 있다고
집으로 데려오겠다는거예요..
물론 NOPE 절대로 안된다고 했죠..ㅜㅜ.
그렇게 며칠 시간이 지난뒤 아이 짐을 가지러 남해에 내려가는 순간....
닭장안에서 쳐다보는 그 눈빛이 며칠동안 너무 아른거리더라구요.
(3개월때의 모습이예요)
6시간의 긴 여정으로 남해의 닭장냥이는 우리집의 어엿한 서울냥이가 됐답니다..
처음접한 고양이라
서울시에서 지자제별로 반려견들을 교육하는곳이 있다고 해서 교육도 2달간 배우러 다녔어요..
상식보다는 전문적으로 알아야 할것 같아서요..
고양이보다는 반려견 교육이 우선이였지만 강아지를 좋아하면서도 몰랐던 품종별 성향이나,
어떤 보호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은 의미가 있었어요
그렇게 가족이 된 냥이는 모두 성장한 아이들로 조용한 집안에
대화꺼리가 되고, 웃음을 주고
서로 연락을 더 자주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생겼어요..
제가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더라구요..ㅜ
처음엔 그냥 가렵고, 천식처럼 호흡이 힘들고 그래서 감긴가 하는 정도였거든요..
어느날 병원서 피검사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결과는 알러지였어요 그것도 고양이털에만 엄청 높더라구요..ㅜㅜ
좀 당황하긴 했는데
이미 가족이 된 이상 인간이 치료를 받기로 했어요..
심할땐 링겔도 맞고 분말 흡입기도 사용하고요...
그대신 하루종일 바쁘답니다...
고양이털은 강아지와 다르게 옷이나 침대에 박혀서 잘 빠지지 않거든요..
매일 두변 청소기 돌리고
물걸래질하고
찍찍이로 털을 빼내야 해요..ㅜㅜ
ㅎㅎ 고양이 덕에 저는 쉴틈이 없어요...^^
작성자 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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