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동물할거 없이 너무 좋다는아이.
겁은 많으면서 항상 어디 놀러 가고싶냐고 물어보면 동물원, 아쿠아리움이라고 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집에 데려가가서 키우고 싶대요. 물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죠.
하지만 아시는바와 같이 동물을 키우려면 많은것이 필요해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기로 했어요.
첫번째 끝까지 책임을 질수있는가?
막상 키우다 보면 해야할일과 해줘야하는 일이 정말 많거든요.
제가 어릴때 큰개한테 물려서 공포가 있는데, 조금 자라면서 아기 강아지부터 키우면서 조금 사라질수 있었어요.
하지만 키우면서 느낀점이 정말 많았고 힘들기도 했어요.
산책도 시켜줘야하고, 밥도 잘챙겨줘야하고, 놀아도줘야하고, 훈련도 시켜야하고, 아프면 병원도 데려가야하고, 목욕에 대소변판까지 너무 해줘야할게 많아요..
대소변 냄새가 집안에서 진동을 합니다 ㅠ ㅠ 집안에서 풀어놓을수도 없었어요. 벽지 뜯어놓고 난리난리..;;
(사실 그냥 보고있으면 너무 이쁘니까 쓰다듬어주고 놀아주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어요.ㅋㅋ)
최근 뉴스에도 많이 나오는 내용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1,000만 명을 훌쩍 넘어 1,5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만큼 버려지는 동물들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연평균 발생하는 유기 동물 수는 12만 마리 이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역대 최대인 12만 1천 마리가 버려졌다고해요.
볼때마다 너무 마음아프더라구요.
이러한 이유로 반려동물과 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니 아이에게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지요
두번째 가족중에 알레르기 반응은 없는가?
그거 알고 계세요??? 사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의 30%가량이 반려동물과 접촉 시 콧물, 재채기, 가려움, 기침,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해요.
반려동물 알레르기 항원은 동물의 털이나 비듬, 배설물, 분비물 등으로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실내는 물론 반려동물이 잠시 머물렀던 공간에서도 알레르기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어떤 분들은 알러지약을 먹고, 안약을 넣으면서 까지 키우더라구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넘친다 싶었죠..
하지만 저희집 아들은 비염, 비염과 아토피가 있는 남편이 있어서 털이있는 동물을 키우면 안돼요.
그런데도 우리집 남자들은 동물을 좋아라하니까 참 고민입니다.
아이의 친구집에는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일반사료를 먹이지 않는데요.
직접 생닭을 갈아서 생식?으로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야지 고양이한테도 좋고 대변 냄새가 심하지 않다고요.
그렇게 신경을 쓰는데 집에는 고양이 털, 모래들이 여기저기 ..
그 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밥에 고양이털이..밥을 먹는건지 털을 먹는건지 ..고양이 있는집이니까 어쩔수없지..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어서 아무말 못하고 고양이털을 빼고 먹고 바닥도 물티슈로 닦았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면 제일 먼저하는일이 현관에서 옷 싹다 벗고 돌돌이로 털 제거하는거였어요.
몰랐는데 고양이털은 강아지 털과는 달리 두껍고 옷에 박히면 잘 안떨어져서 돌돌이만으로는 완전히 없앨수는 없고 하나하나 뽑아야하더라구요 ㅠ ㅠ
세번째 반려동물에 대해 공부를 해요.
고양이, 강아지 각 품종마다 성격, 질병, 체질, 식성 등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이 다릅니다.
입양 전에는 시간을 두고 품종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꼭 필요한데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드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반려동물에게는 건강에 치명적으로 좋지 않은 음식일 수 있으니 이런 사소한 점들을 하나하나 체크하여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울 때 반려인이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실수가 바로 음식인데요.
반려인이 무심결에 준 음식이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해야 합니다.
특히 건강에 대한 지식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육아를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때도 미리 공부해야 합니다.
자신이 키우고자 하는 품종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한다면 잦은 짖음, 털 빠짐, 활동량 등 단점도 먼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파양하는 일도 줄어든대요.
반려동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결코 귀엽지만은 않으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단점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입양을 하는게 필요할것 같아요.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와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자고 정리를 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속으로는 안키웠으면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키우던 강아지들이 세상을 떠났을때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한동안 그 슬픔에 밥도 못먹고 하염없이 울었던거 같아요.
그 경험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것 같아요,,
물론 모든 생명은 언젠가 삶을 마감하지만요..
작성자 여름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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