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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물은 집에서 키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릴때는 강아지도 좋아하고 기니피그도 키워보고 했지만.. 그 아이들이 죽으면 가슴아픈 것도 있고..
또 크면서 잘 케어하며 같이 사는게 자신 없더라고요.
그래서 늘 결혼 후에도 식물 화분만 키웠는데 이마저도 그냥 물만 주고 하다 지금 집으로 이사오면서 화분을 몇개 들이고 엄마께서 주시기도 하고 공기정화 식물 위주로 반려 식물을 키우게 되었죠..
근데 늘 바쁘게 시간에 쫓기다 보니
물만 기간 맞춰 줄뿐 엄마가 오히려 오셔서 화분갈이며 가지치기며 해주셨네요.
신랑이 이 집으로 이사오며..
야심차게 금강을 바라보며 차 한잔을 하거나
담소를 나눌 생각으로 테이블을 공들여 찾아 만들었는데 그 위가 화분들의 자리가 되고 그저 무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요 몇달 완전 바빠지며 그나마 물이라도 주고 뜬 잎이라도 버리던 신경 마저 못쓰고 있다는 것이죠.
화분을 잘 키우고는 싶은데..
뭔가 여력이 없는 기분..
애정을 쏟고 잘 키워내고 싶은데..
무심하게 물만 일주일에서 열흘에 겨우 주는 것 같아 우리집 식물들에게 미안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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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프리
신고글 어찌하면 우리집 식물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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