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식물] 사장님이 키우시는 강아지 때문에 고민입니다

자유로운 회사라 사장님은 물론 직원들도 반려동물을 데려와도 되는 분위기인데요. 사장님이 데려오시는 멍멍이 때문에 고민입니다. 종은 프렌치불독이고 정말 귀엽거든요. 프렌지불독답게 코도 제대로 눌리고 얼굴도 우굴우굴 주름 투성이에 멍청하고 순해서 정말 예뻐요. 근데 문제는 똥오줌을 못가립니다. 회사 어디든 자기 화장실이에요. 직원들 다 똥 오줌 지뢰 밟을까봐 정신 바짝 차리고 다닙니다. 예쁘게 동글동글한 응가를 싸지도 않고 묽은변이라 치우기도 힘들어요. 한번은 점심먹고 양치하고 상쾌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는데 어디선가 자꾸 구린내가 나는 거에요. 나만 느끼는건가 싶어 킁킁거리며 두리번 거리는데 이럴수가 ㅠㅠ 멍멍이가 제 책상 밑에 응가를 하고 가서 제가 그걸 밟고 있더군요 ㅠㅠㅠㅠㅠ 그 신발은 버렸습니다. 멍멍이 유치원도 다녀왔는데 그놈의 앉아! 손! 이런것만 잘하고 똥오줌은 여전히 못가립니다. 예쁜데 똥오줌 테러가 무서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