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해요.
저는 그런데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워요
여러 이유로 제가 반대를 합니다
첫번째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이에요.
무엇보다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분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셋이나 됩니다
요즘 물가가 정말 많이 올라서 외식하는
횟수도 줄이고 집에서 해먹어도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다 보니 정말 힘이 들어요
교육비도 만만치 않구요
강아지를 키우려면 병원도 가야하고,
병원은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어 있어
비용도 무시 못한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가끔 털도 깍아줘야 한다고 하는데
미용비용도 들어보니 제가 미용실 가는
비용보다 많이 들더라구요 ㅠ
털을 깎는 이유가 미용적으로 예뻐 보이기
위해서만이 아닌 위생적으로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이것 뿐 아니라 배변패드 강아지 옷
사료값도 든다고 하니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
같아 부담이 많이 됩니다
두번째 이유는 케어하는 정성과 시간의 문제입니다.
강아지는 보살핌이 많이 필요하다 들었어요
TV에서 보니까 매일 산책도 해줘야 하고
목욕도 시켜줘야 하니 아이 키우는거 처럼
보살피고 신경써야 할 시간이 허락되야
하는거 같아요
가까이 살고 있는 동생이 강아지를 키우는 데 옆에서 지켜보니까 정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더 알게 되었어요
어쩌다 여행이라도 가게 되면 혼자 있을 강아지를 저에게 부탁을 하고 떠납니다.
강아지 대소변 정리, 밥 챙겨주기 , 청소에도 신경써서 꼼꼼히 해야하는 등
어디를 가야할때도 꼭 챙겨야 하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저는 건강한 편이 아니라 아플때도 종종 있는데
이 또한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강아지때문에 어려움을 겪을까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Tv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를 자주 시청했었는데 생각보다 문제를 일으키는 반려견을 많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을 묻는 강아지, 너무 짖어대서 주변을 힘들게 하는 강아지 등 이런 상황이 생겼을때 제대로 제가 대처 할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이 앞서니까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정말 심각한 것은 사람을 공격하고, 다른 사람뿐 아니라 심지어 자기를 키워주는 주인까지 물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을 보니 더더욱 쉽지 않아지네요
아이들은 강아지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가까이에 이모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볼때마다 저에게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조르고 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저도 강아지를 귀여워
합니다 그러나 강아지는 생명이 있고 애완견이 아닌 정말 가족처럼 아껴주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반려견이기때문에 쉽게 생각하고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로
결정하면 안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주변에 보면 처음에는 예뻐서 키웠는데
키우다보니 어려움이 생겨서인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내용의 뉴스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버려진 강아지나, 학대 받아 상처 받은 동물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 화도 납니다.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이 드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경제적인 뒷받침과 책임감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정말 고민이 많네요
작성자 - 카르페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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