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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신 날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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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키에 한번 남긴 적이 있어요. 

가을이 얘기...

 

강아지를 무서워하던 사람이라 강아지 근처에도 못가던 사람인데...

엄마가 키우시던 강아지. 

 

엄마가 너무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다들 여건이 안되어서 유품처럼 키우게 되었던 가을이.

평생 나의 트라우마였던 강아지에 대한 두려움을 강아지에 대한 애정으로 바꿔 주었던 가을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순하고 착하고 이뻤던 가을이.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딱 2년만에 엄마 돌아가신 그날... 가을이도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애 셋 낳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처럼...

가을이와 함께하고 나서 세상의 모든 강아지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시작하기에는 아직 저에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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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쓰리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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