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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식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아무래도 잘 키울 자신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물도 잘 주고, 관심도 듬뿍 주면서 열심히 키워보려고 했는데,
제 손에 들어오기만 하면 시들시들해져가는 식물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몇 번 해보다가 결국엔 식물들을 위해 저의 기쁨은 접어두기로 했답니다.
누군가는 다 죽어가는 식물들도 그 사람 손에 들어가면 생생하게 살아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왜 저한테 오는 식물들은 다들 하루가 다르게 기력을 잃어가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식물에게 사랑을 주고 싶은데 식물들이 저의 사랑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건지..
그래서 길을 가다가 예쁘게 핀 꽃이나 싱그러운 햇살을 받고 있는 푸르른 나무들을 볼 때면,
그래... 이렇게 밖에 나와서 보면 되지... 라고 위안을 삼고 있답니다.
반려 식물을 들이고 싶지만,
그 식물들에게 해가 될까봐 쉽게 들이지 못하는 게 고민이라면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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