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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돌아가신 어머니는 유독 강아지를 좋아하셨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기억하는 바로는 늘 마당에 강아지가 있었어요. 그 당시엔 사료를 주지 않고 사람딘이 먹도 남은 음식을 나눠 먹였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돌아가실 때즈음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던 고마운 반려견이 있었는데 어머니만큼 나이가 많았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한달 뒤에 강아지도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마치 어머니를 지키는 수호신 같았어요.
그후로 몇 년 동안 저는 도저히 반려견을 키울 수가 없었어요. 강아지만 보면 자꾸 고생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강아지가 생각나서요. 또 제가 출근하고 홀로 남아 얼마나 외롭겠어요.
이별은 사람만 힘든 게 아니고 반려견과도 힘들더군요. 그 힘듦을 다시 겪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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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ceman
신고글 (반려 동식물) 어머니가 사랑한 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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