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가 밀림이예요ㅜㅜ

저는 식물계의 마이너스의 손이라 선인장조차도 제 손에 있으면 금세 말라비틀어지고 말아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죽였는지ㅜㅜ 근데 반대로 저희 아빠는 약간 드루이드 느낌? 뭐 대단하게 하시는 거 같지 않은데 제가 거의 죽인 나무들도 아빠 손에서는 꽃을 피우죠. 

근데 이게 너무 지나친 나머지 베란다가 거의 밀림이 돼가고 있어요. 나무들이 미친듯이 높이 올라가고, 여름 되니까 벌레들도 생기고.. 근데 아빠가 너무 애지중지 하시고 손도 못 대게 하셔요. 미관상도 그렇고, 위생 문제도 있고 어떻게 아빠 맘 안 상하시게 정리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