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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우리 엄마 살아계실땐 식물에 엄청 진심이었었다. 거의 매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새로운 화분이 집 베란다, 복도 등에 놓여 있었다. 좁디 좁은 집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화분에 나는 엄마와 참 싸우기도 많이 싸웠었다. 벌레가 꼬이고, 발에 채이는 화분들 때문에 엄마에게 화도 많이 내고, 소리도 많이 질렀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금은 대부분의 화분을 처분하고, 몇개 남아 있지 않지만, 이제서야 엄마가 그리워진다. 그때 엄마를 조금만 이해해 주고, 보듬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래도 화분 덕분에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는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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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쥰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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