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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고달팠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체력이 능력이라 생각하던 때에 체력이 달리니 마음마저 힘이 들기 시작하며 알게 된 '다육', 돌볼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아 애완견(그때는 반려견보다는 애완견이라 했죠!) 푸들과의 이별 후 얼마 되지 않아 다육이를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작고 귀여운 다육의 매력에 빠져 심신이 안정이 되었는데 수년간 이삼 천은 썼나 봅니다. 하~ 처음엔 몰랐어요. 내가 얼마나 썼는지... 좁고 기다란 발코니에 그렇게 투자한 것도 모르고 마음수련을 했더라고요~ ^^ 매일 싱그럽고 향기롭던 곳~ 그곳에 정을 쏟고 있는 동안 가족들은 누구도 저를 탓하거나 불편하다고 투정을 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그런 이쁜 놈들을 저는 하나하나 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병명이 생기고~ 더 이상 제가 돌볼 수 없어 푸들처럼 얘들도 다육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골라 하나하나 보냈답니다. 이별의 시간도 오래 걸리더라고요~ 소유하지 않고 추억 속에서 그들을 불러냅니다. 그런데... 이제는 반려 동식물이 필요한 나이가 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고민이 됩니다. 중독이 될까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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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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