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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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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거북이를 키웠습니다. 거북이는 크게 케어하지 않고 물만 잘 갈아줘도 엄청 오래살아서 부모님이 사줬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다행히도 거북이를 맘에들어해서 잘 키웠습니다. 근데 제가 나이를 먹고 거북이도 나이를 먹으면서 병에 걸리기도 하고 힘도 없고 크기도 커져서 더 케어를 많이 해야하더라고요. 과거처럼 물만 갈아줘서는 안되고 좀 더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래도 거북이가 귀여워 그런 부분에서 크거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어느날 거북이가 병에 걸렸습니다. 보통 거북이는 물만 잘 갈아주고 온도만 잘 맞춰주면 낫는데 큰 문제가 없어서 그렇게만 해주고 제대로 케어해주지 못했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움직임이 없고 결국 하늘나라에 가더라고요. 그때는 정말 우울했습니다. 책임감이라는건 반려생물을 키울때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갑자기 어제까지만 해도 내 앞에 있었는데 오늘 사라져서 안보이니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려생물을 기르지 않습니다. 책임감이 없다기 보다는 그 존재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 때문에 키울 수 없더라고요. 아무튼 반려동물을 사랑으로 키우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 존경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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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얏하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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