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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면 결국 나중의 이별이 가슴 아플까봐 정을 주지 않으려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어릴적 병아리를 키우다 깔려죽게 했던 충격의 트라우마로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최근 매일 1시간씩 일찍 출근해서 회사 체력단련실에서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 고양이 한 마리가 키워지고 있더군요.
저는 정을 안주려고 운동만 하는데 처음엔 도망만 다녔던 이 아이가 어느날 부턴가 익숙한 얼굴이라 그런지 운동하는 제 주변으로 다가와 스다듬어 달라고 부비부비합니다.
정을 줬다가 감당 못할 것 같은데 계속 무시하며 운동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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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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