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pet/7672692
우리집엔 여러종류에 식물들이 거실에 작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제 손으로 기른 건 아니고 모두 엄마의 작품이에요 이름 모를 화초들에 열매가 열린 것도 있고 이 화초들 중에는 직접 구매한 화초는 몇 안 되구 누군가 시들어 버려진 화분을 데려와 살려 낸 식물들이 많아요
가장 기억에 남고 경이로웠던 건 밑동만 있는 옥수수 대처럼 생긴 화분이 어느날 갔더니 바나나 나무로 자라고 있더라구요 한달에 한 두번 방문하는 본가 갈 때마다 무성하게 자라있는 시든 화분의 의사 같은 우리엄마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자식들 다 외지에 나가 있고 나름 삶의 즐거움이신가 하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뜨겁기도 해요 그래도 엄마 건강하시고 밝게.사시는 비결이 시든화분들 살게하고 새싹보고 하셔서 그런 것같기도 해요 비결을 물어보면 늘 똑같으세요 물 만 잘 줘도 큰다 ㅎㅎㅎ
저도 엄마 닮아 금손이었음 좋겠어요
0
0
신고하기
작성자 ♥️ㄱㅇㅈ♥️
신고글 금손 엄마의 반려식물들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