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산 해피트리

새집 입주해서 엄청 들뜬 마음으로 

거의 모든 것을 새것으로 샀어요

이제 집에 식물도 들여서 초록초록한 세상도 만들어보자 싶어서

커다란 화훼단지에 가서 이 나무 저 나무 다 샀지요.

그러다 해피트리가 아담하게 예쁜게 있어서 산 후

이 나무는 이름답게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의 이름으로 '아이나무'이렇게 명명해주고 있었는데요

 

2주 후부터 진드기가 생기더라고요

어머나 세상에!!!!

너무너무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퍼지더라고요

이파리 하나하나 다 물티슈로 닦고 약도 치고 했거든요.

 

파시는 분은 환기가 안 되면 그럴 수 있다지만

저희집 창문 열려있고 환기 무지 잘 되거든요.

아 키우다가 지금은 일단 문밖에 두면서 약 뿌리는 중인데

이러면....이거......

버려야하나요

정말 좋은 의미로 행복을 비는 의미로 산거라 속상하네요!!!!!!

 

이것도 생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