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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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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무지개다리 건넌 우리 강아지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떠나기 몇 일 전부터 도통 먹지를 않아 좋아했던 북어국 끓어주기도 했는데도 곡기를 끊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의 준비는 했는데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이 저를 슬프게 하는 날들이 많네요.

제 품에서 떠난게 그나마 다행이라할까요.

가족들과 반려견 다시 키울까 얘기도 나눠봤지만, 늘상 결론은 "아니다"입니다.

그 이별의 슬픔을 다시 겪을 자신이 우리 모두에게 없고, 예전만큼 책임감 잊게 보살펴 줄 자신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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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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