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어려서부터 체력이 유독 약한 아이였어요.
조회 때 운동장에 서 있다가 쓰러지는 애들 있었잖아요?
운동회 때 달리기 참가 못하는 애 있잖아요? 그게 접니다................ㅡㅡ;;
하여간 그래도 어릴 때보다는 나아져서 나름 사람구실하며 살고 있었는데
대학때부터 그렇게 감기가 한번 걸리면 오래가고 잘 낫지 않는 증상을 시작으로
남들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걸 인식하고 살긴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정말 너무 체감이 되어서 살기가 힘드네요;;;
우선 목디스크랑 허리디스크가 동시에 있고 무릎은 연골연화증이라;;; 아무래도 많은 활동과 많은 운동이 불가능하기도 한데 하여간 어떻게든 운동을 해서 근육이라도 더 키워보고자 유산소 운동으로는 탁구를 하고 있고 하루 만보를 꼬박꼬박 걸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이게 운동이 정말 운동이 되고 있는건지 운동이 독이 되고 있는건지 모를 지경으로
운동을 하고 나면 온 삭신이 너무 쑤시고 힘이 들어요.
그렇다고 운동을 너무 과격하게 하고 있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시겠지만 놀랍게도;;;
운동을 그렇게 과격하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안되서;;;
탁구도 레슨 받는 시간 외에 연습량도 거의 없고 모임에 가서도 남들 10게임 넘게할 때 2~3게임만 해도 지쳐서 앉아만 있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다 보니 주말이나 연휴처럼 쉬는 날에는 온종일 집에서 잠으로 체력을 보충하게 되고
하루라도 약속 있어 나갔다 보면 그 다음날은 거의 시체처럼 늘어져 있기 일쑤고
그리고 그렇게 졸릴 수가 없어요. 너무 자서 허리는 아픈데 계속 눈이 떠지지 않을 정도로 졸려요...
어제처럼 동호회 모임 이라도 있어 나갔다 오면 온몸이 등산 첨 다녀온 사람처럼 다 쑤시는 증상이;;
아니 잘 안쓰던 근육이 아파야 하는건데;; 근육이 없기 때문에 그냥 좀 더 움직이면 더 아픈건지;;;
하여간 운동을 더 해서 체력을 더 키워야 하는건지 외려 이런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같은 걸 해야 하는건지 고민이 되네요. 나름 몸에 좋다는 영양제도 이것저것 잘 챙겨먹고 있는데;;;;;;;;;
특별히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너무 피로 하고 계속 졸린 증상은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걸까요??
작성자 프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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