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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돌아가신지 십년이 훌쩍 넘어버렸고
독립해 나가살던 남동생이 엄마 혼자 외로우실까봐
친정집으로 들어왔지요
엄마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기실
엄마의 다큰놈 뒷바라지해야하는 시집살이아닌
시집살이가 시작된거지요
둘이 지내며 두런두런 얘기도 나누며
서로 의지되고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남동생이 너무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이 1도 없다보니 엄마는 말동무는커녕 밥해주고 빨래해주는
치닥거리만 늘어나서 귀찮아 하셨어요
팔십팔세 연세에 끼니마다 반찬만들어야 하는 수고를 마땅치 않아 하셨어요
"엄마 대충 사서 드세요" 해도 "파는건 입맛에 안맞아 "하시는 엄마셨어요
저도 사는게 바빠 도움도 못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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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단둘이 여행은 처음
속초를 갔다 왔어요 제아들이 챙겨준 숙박권으로..
엄마는 손자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린다며
너무너무 좋아하셨어요
생전 호텔에서는 처음 자 보시는거고
워터 파크는 남사스럽다고 안가신다고해서
찜질방가서 양머리 수건쓰고 땀 빼고 휴식하니
아이고 세상좋다야 하시며 환하게 웃으셨지요
마인드키 사운드 음악을 고를때
바닷가사진이 나오면 항상 엄마와 거닐던
속초해변이 떠올라요
"엄마"우리 가을에 또 여행가요~~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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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거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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