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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싱그러웠던 여행의 기억...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시골 작은 마을에 봉사활동을 떠났다. ktx 라는건 생각도 못하던 시절 느려터진 완행열차를 타고 친구들과 함께 들뜬 마음에 이 세상 모든 수다를 끊임없이 떨면서 시설을 향해 가던 2시간 남짓의 시간이 그렇게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오롯이 친구들과만 여행을 떠났던 기억이기 때문일것이다. 담당 수녀님을 만나 해야할 일을 배분받은 뒤 청소하고 빨래하고 식사를 챙겨드리며 이 또한 생애 첫 우리만의 봉사활동이었다. 다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는 녹초가 되어 2시간을 꼬박꼬박 졸면서 밤이 되어서야 기차역에 도착해서 밤하늘을 보며 웃고 헤어지던 어린 소녀들의 해맑은 얼굴이 떠오른다.
립뮤님의 "여름휴가"라는 곡은 제목부터 여행의 감성을 준다. 그리고 3분 40초의 시간 동안 잔잔하지만 한편으론 경쾌한 피아노 선율로 추억속의 그 소녀들의 웃음을 떠올리게 해준다. 학창시절의 풋풋함을 떠올리게 해주는 음악을 계속 리플레이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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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연
신고글 고등학생 시절의 설레던 여행이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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