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radio/10438381
오늘 마인드키 'Musei'님의 "주말 나들이"라는 곡을 듣다 아이들과 떠났던 여행이 생각났습니다.
우리 집 막내가 초1이던 2003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아빠 어디가?"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친구 2명과 각 2명의 아이 3가족 9명의 대부대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면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이들은 제일 어린 우리 집 막내가 초1, 제일 큰애가 초5 고만고만한 나이에 비슷한 또래라 금방 친해지더군요.
3박 4일에서 길게는 5박6일 정도의 일정 동안 아이들과 전국을 다니며 즐겁게 지냈었습니다.
부산에서 멀리는 서울, 경기도 용인, 철원 강원도 횡성, 춘천, 전남 여수, 목포, 완도 충청도 대천 등 전국을 다녔었네요. 여름에는 물놀이와 유명 관광지 위주로 겨울에는 스키장 위주로 아이들에게 체험과 휴식을 위한 장소를 골랐었습니다.
아내들은 여름과 겨울 두 번의 방학 기간이, 아이나 남편에게 신경 안 써도 되는 본인들의 휴가라고 좋아했었죠.
그 모임이 아직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 아이들이 모두 자라 사회의 일원이 되었고 결혼해서 손자, 손녀까지 봤네요. 그러다 보니 각기 사정이 있어 예전처럼 모두 모일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이젠 아버지들만 떠나는 여행이 많아지네요.
아이들과 추억이 많이 생각나는 하루네요.
0
1
신고하기
작성자 몸로맘청
신고글 "아빠 어디가"의 원조 여행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