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radio/10494142
저와 아주 오래 된 친구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볼 꼴, 못볼 꼴 다 보고 지낸 사이라
유난히 그 친구에게는 무슨 말이든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친구가 올해 초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어요.
친구가 평소에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줬지만
이제 꽤 오랜 시간을 친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더라구요.
제가 회사에서 엉망으로 깨지거나
이상한 사람을 만나서 마음고생할 때마다 친구는 늘 곁에 있어줬어요.
둘이 한강에 앉아서 친구는 맥주, 저는 커피 한잔 들고는(제가 술을 못마신답니다)
에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건지!! 괜찮아, 괜찮아!! 라고 씩씩하게 응원해주던 친구였죠.
지금도 물론 시간 날 때마다 통화하고 카톡하며 평소와 같이 지내지만
"친구, 오늘 한강 고고???" 라는 말을 당분간은 할 수 없게 되어 섭섭한 마음이네요.
친구가 자리 잡고 나면 캐나다로 놀러가려고 합니다.
보고싶은 친구를 생각하며 PINO님의 그런날도 있는거지를 추천합니다.
친구야 무지막지하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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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루잠
신고글 보고싶은 소중한 친구에게 (그런날도 있는거지-P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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