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radio/10509718
Musei님의 <맑은 날 아침>을 들으니 생각나는 친구가 있네요.
학교가 높은 언덕에 있어서 다들 올라올 때마다 아주 힘들어했습니다.
우리들끼리는 껄떡고개라고 부를 정도로 높았지요.그러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 언덕을 올라오는 걸 봤습니다. 몸이 좀 불편한 친구였는데, 그 언덕을 남들보다 아주 힘들게 그리고 느리게 올라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반 친구여서 그리 친하진 않았지만 유독 맑은 날 그 친구가 땀을 뚝뚝 흘리며 담담히 등교하는 모습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떠하던 나는 내 갈 길을 가겠다..
20년도 더 된 기억이지만 그 기억 속 친구가 지금도 의연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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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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