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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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운 날엔 【그리운 날엔】음악을 듣습니다. 사람이 그리울 땐 가족일 때도 있고, 친구도 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친구가 그립습니다. 딱 위 사진처럼 긴 머리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같은 직업을 가졌고, 같은 나이였고, 생각도 같을 때가 많았지요. 같은 학교를 다니고, 같이 졸업하고...
여기까지였습니다. 같은 건. 그 친구는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났고, 우린 서로 각자 다른 사람들과 일하게 되었네요.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지요. 😄
그리운 날...떠오르는 추억은 주로 학교 다닐 적 일이지요. 어려운 선배들에게 혼난 날에는 몰래 만나서 운동장으로 가 큰소리로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는 유행가가 아니었어요. 동요를 불렀어요. 동요는 부르기가 쉬워요.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죠. 둘이서 소프라노 부분과 앨토로 나누어 화음을 맞추어 노래를 신나게 부르는 날엔 속이 확 트이면서 스트레스가 풀리곤 했어요. 지금도 가사가 생각납니다. 🏵옛날에 즐거이 지내던 날. 나 언제나 그리워라. 동산에 올라가 함께 놀던 그 옛날의 친구들~~🏵
가만 보니 노래 가사도 지금의 제 심경과 같네요. 미래 예언을 했었나봅니다.😄 너무 보고 싶은데 너무 멀리 떨어져 살아서 만날 수가 없었어요. 그 친구는 강윈도, 저는경기도에 살고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몇 년 전 아는 사람을 통하고 또 전해져서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전화를 했는데, 신호가 가도 말이 없는 거예요. 알고 보니 울었대요. 반가워서요. 뜻밖의 친구 전화라서요. 저도 그 말을 듣고 울 뻔 했지만 참고 안부를 묻고...그 다음은 잘 생각이 나질 않네요. 반가웠던 기억만 진하게 남았습니다.
그렇답니다. 친구는 그냥 반가운 겁니다. 왜냐구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낭 친구니까. 오랜 세월이 흘러도 두고두고 보고 싶은 친구니까. 그냥 보고 싶은 친구니까. 친구는 만드는 게 아니라 저절로 생기는 것이니까요. 친구끼리는서로 손익을 따지지 않으니까요. 그냥 서로 주고만 싶어지는 사람이니까요. 여러분도 이런 친구 있나요? 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처럼 하염없이 그리워하고 있나요? 궁금하네요.
작성자 김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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