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부터 대학까지 동창인 단짝 친구가 있어요~ 지금까지도~
대학 2학년 여름방학때 그 친구와 둘이 이탈리아로 한달간 배낭여행을 계획했죠
그런데 항공권이 파리 in 로마 out으로 예매가 되면서 간김에 파리에도 4일간 머물렀고요
그 당시엔 스마트폰이 있던 때가 아니라 배낭여행을 계획하면서 서점에서 이태리 관련 배낭여행 책도 사고 부족한 정보는 매주 주말이면 친구와 둘이서 동네 도서관에서 온갖 이태리 파리 배낭여행 관련 책들을 보며 노트에 메모하고 복사를 수십장 해오고 했네요.
숙소도 책으로만 보고 정해놓고 직접 가서 체크인하다보니 난감한 일도 많았어요
첫날 파리에 오후 도착해서 정해놓은 숙소를 간게 6시...빈방이 없대요..ㅠㅠ
어쩔수 없이 예정에 없던 근처 작은 호텔로 갈 수 밖에 없었네요. 예산초과발생..ㅠㅠ
당시 파리지하철안은 소매치기가 많았는데 초등생정도되는 애들 4~5명이 대놓고 제 눈앞에서 가방을 뒤지는데 친구와 저는 너무 무섭고 당황했지만 다행히 든은 미리 꼼꼼히 숨겨둬서 그냥 지켜봤네요ㅠㅠ
이태리 밀라노에 갔을 때는 스위스 취리히가 기차로 몇시간만 가면 되어 둘다 겁도없이 갑자기 2박3일로 급여행을 갔는데 샤워중에 물이 끊기기도 하고~ 책도 없고 그냥 가서 무모했지만 그 때 아니면 그런 용기가 났을까 할 정도의 열정이었네요
그리고 나폴리에서는 손가방을 오토바이 날치기당하고~~
지금도 그 친구와 그 때 사진을 보며 몇 날 몇 일을 이야기를 나눌 정도의 어마어마한 추억들이 많아요
그 후로 매년 친구와 여행을 다녀요. 몇 년 전 친구와 유럽여행 20주년 기념으로 똑같이 다시 가려고 했으나 둘다 직장을 다니고 있고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같이 못갔어요.
한달은 못가더라도 어떻게든 5년안에는 가려고 결심하고 있네요.
행복했던 여름날 기억을 들으니 매년 여름 친구와의 추억들 기억들이 하나둘 쭉~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네요~
나와 지금까지도 함께하고 있는 평생친구 ㅇㅈ야~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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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gnes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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