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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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사진을 올리고 보니 새삼 우리 딸들이 갑자기 보고싶어집니다. 떨어져 생활하니 가족의 소중함이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딸 둘은 가족이 살던 아파트에 살고 있고, 저희 부부는 퇴직하면서 이곳 이천에 조그만 집을 지어 5년째 살고 있거든요. 딸들은 그곳에 남길 원했어요. 서울도 가깝고, 친구들도 있고, 문화 생활을 더 원했습니다. 의견을 존중하여 졸지에 따로 살게 되었죠.
첫 사진은 남편 생일 때 딸들의 권유로 생전 처음 스티커 사진을 찍었는데 그중의 하나입니다. 토끼 머리띠 한 딸이 큰딸입니다. 두번째 사진이 바로 저의 아픈 손...큰 딸입니다. 너무나 아픈 손가락입니다.
【소중한 사람】...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가족이 떠오르고...큰 딸의 커다랗고 예쁜 눈이 떠오릅니다. 큰딸은 어렸을 때부터 참 곱고 예쁜 눈을 가졌답니다. 본인도 자기 눈이 천만불짜리라고 해요.
고집이 세서 탈이긴 하지만 건강하게, 그러나 중학교 때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딸이기에 지금도 큰딸만 생긱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옵니다.
큰딸은 대학 진학 때서야 비로소 공부를 열심히 안 한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몸소 깨달았죠. 그 결과 대학을 세 번이나 옮기면서 겨우 졸업하고 어렵게 자격증까지 땄건만,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혹시나 자존감이 떨어지지는 않을까...우울증에 걸리면 어쩌나...부모 마음 속엔 걱정과 안타까움만이 가득합니다.
내년이면 벌써 서른인데...저의 아픈 손! 큰딸은 아직도 취업을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가득 안고 한 달에 두세번씩 보따리 보따리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서 만나러 갈 때마다 삐쩍 마른 모습을 보면 더욱 속상하네요.
일찌감치 자기 일을 찾아 한시도 쉬지 않고 일하면서도 항상 뭔가를 배우러 다니는 작은딸...그런 동생을 보면서 늘 집에만 콕 박혀있는 우리 집순이 ㅡ큰딸은 내내 무슨 생각을 할까?
행여나 옆에서 채근하면 큰딸이 가뜩이나 조급한 마음에 더 초조해할까봐 차마 말도 못꺼내고 "준비는 하고 있니?"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하니 더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더군요.
저렇게 밝고 예쁜 우리 큰 딸...올해가 다 가기 전에 꼭 취직하기를 빌고...엄청난 태풍의 힘을 실어 응원하고자 합니다. 좀 늦되는 거지 능력이 없는 게 아니거늘...건강 잃지 말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청년 일꾼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큰딸!!! 조금만 참고 우리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자. 너는 할 수 있어. 힘을 내. 언젠가 훗날에 웃으면서 지금을 회상하게 되겠지. 엄마 아빠가 늘 응원하고 있어. 큰딸!!!!! 화이팅!!!!!
작성자 김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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