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게 겐 하늘 아래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나의 오랜 소원은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스페인 북서부 해안 도시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를 향해 가는 800km의 순례길이다. 중세 시대부터 성 야고보의 무덤을 찾는 순례자들이 걸어온 길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 성취를 위해 이 길을 걷고 있다.

60대인 내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도전적인 목표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과 건강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800km의 긴 여정을 완주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동안, 내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순례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경제적, 시간적 여유와 여러 가지 집안일로 쉽게 도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나, 나는 오늘도 마인드키  'Earlybird Music'의 "맑게 갠 하늘"을 들으며 산티아고 순례길의 맑게 갠 하늘 아래를 걷고 있는 상상을 한다.

그날이 빨리 오기를 오늘도 소원을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