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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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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갔구나.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너가 갔다는 얘길 들었다.

처음 들었을 때.

어?  정말?  진짜?  믿어지지 않았다.

너무 빨리 가버린 너에게 아무말 못한게 아쉽구나.

담에 나도 가게 되면 만나자꾸나.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다.

잘가라. 

봄비처럼 부슬부슬 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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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암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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