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밤 떠오르는 친구

왜 그런 날 있잖아요. 특별한 이유없이 머릿속에 이 생각 저 생각 떠오르는 날

매번 그런 날 생각의 끝은 그 사람과의 이별이에요.

며칠전엔 그런 날도 아니었는데 마인드키의 생각이 많은 밤을 듣다보니 저절로 그 친구와의 이별이 생각나더라구요

참 서로 많이도 좋아 했었는데 어린 나이에 만났다 보니 서로 많이 미숙했었어요.

지금 이 나이에 만났으면 어땠을까? 좀 더 나이를 많이 먹고 만났으면 어땠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이 친구가 보고 싶어 일상 생활을 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고 그만큼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한건 이 친구 때문인거 같기도 해요

소식이 끊겨 이 친구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지만 참 보고 싶네요.

우리가 이별하게 된 이유는 특별할 것도 없었는데요

정말 사소한 것들을 서로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하고 고쳐주길 바라고 그랬죠

어리고 미숙했어요 ㅎㅎㅎ 보고싶구나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