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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물던 자리' 를 들으니 예전 살던 동네가 그리워요.

https://mindkey.moneple.com/radio/13608767

타지역으로 이사를 온지 10년 가까이 되었는데도

 

아이들 어릴적에 키우던 그동네가 가끔 그립네요. 

지금 여기가 더 살기 좋은 동네이지만

거기서 동네를 걸어다니고 길 가다가 더운 여름에 먹던 시원한 소다 쉐이크 하나 

컵에 담긴 500원, 1000원짜리 닭강정 하나를 아이들은 좋은 추억이었다고

그리고 너무 맛있었다고 기억하더라고요. 

 

직장이랑 교육때문에 다른 곳으로 오게 되었지만 

우리의 첫 보금자리였던 그곳이 가끔은 생각이 나네요

 

어떻게 변했을지..

예전 모습 그대로인지..

닭강정 가게와

어린 나이에 애들을 맡겼던 어린이집도 그대로인지..

 

이사로 그 동네와 이별했지만

<바람이 머물던 자리> 음악을 들으니 그 바람이 거기에 머물고 있을지 궁금하고 또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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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늘도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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