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radio/13669814
사운드키에 이별을 검색했더니 힐링사운드님의 <이별이 준 선물>이 뜨네요. 제목을 보니 연관된 사연이 떠올라 끄적여봅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녀석을 코로나 시국이라고 훈련소 정문 앞에 떨거주고 왔었습니다. 차에서 내려주고 펑펑 울던게 그새 3년이 지났네요. 그땐 집이 텅빈듯 했고 너무 가슴이 아팠었죠. 이별은 언제나 아프죠ㅜㅜ. 이제나저제나 훈련소에서 전화 오기를 기대하고 있던 어느날. 그립고 그립던 아들의 목소리. 근 한달만에 엄마라고 들을수 있었고 가슴 떨면서 아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시간에 쫓기듯이 아들의 입에서 나온말..
"엄마! 사랑해~~!!"
무뚝뚝한 아들 입에서 난생 처음 사랑해 소리를 들었었죠.
아픈 이별이었지만 보석 같은 선물을 받은듯 해 전화 끊고 엉엉 대성통곡했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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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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