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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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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라는 시간을 연인이라는 명목하에..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냈고, 

 

매주 너를 만나러 네가 사는 곳으로 1시간이상 기차타고 버스타고.. 내 시간과 체력을 투자했고, 주말마다 만나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었고, 

 

그러다 너가 취업을 하게되고 연락이 뜸해졌고, 입사 동기와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연락하고 점심먹자 저녁먹자 오늘 날씨 좋다는.. 나에겐 보내지않는 문자내용을 보게되었고, 

 

너의 가장 친한 친구가 " 당신이 승진해야 내친구가 결혼해준다고 하던데요? " 이야기를 듣게되었고..

 

내가 참 많이 좋아했기에..

 

어떻게든 붙잡고 있던....나에게..이별을 결심하게 해줬고

 

그렇게 내가 먼저 이별을 이야기 했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고.

 

가끔 술에 만취해 내가 연락을 해도..

 

받지않던너..

 

나도 번호를 지우고..

 

점점 희미해지던 너의 번호..

 

 

 

나중에 내 친구 통해 들었는데

 

나를 붙잡고 싶은데

 

붙잡기엔 너무 미안해서

 

못잡았다고 하더라..

 

 

 

 

 

그냥 네 자존심에 그러고 싶지 않았던거겠지..

 

 

 

 

 

요즘도 가끔 그 시간을 되돌려봐

 

나의 철없던 20대와 함께했던 너

 

그래도 나 그때 반짝였던거같아.

 

나름 최선을 다해 사랑했었어.

 

 

 

있잖아.

 

 

 

지금도 너와 함께 하고 있다면..

 

우린 어떤 모습이였을까.

 

가끔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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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는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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