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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가로지르는 빛 사운드를 들으며 이별 가운데 또 다른 만남의 희망을 그려 봅니다.
정말 오래 전 일인 것 같습니다.
40년 가까이 몇 번의 이별을 했었습니다.
나무나도 간절했기에 최근 이별은 더욱 더 힘들었습니다.
최근이라고 해도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이군요.
마지막 이별 후 8년이 흘렀을까요?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에 대한 관심도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관심과 달리 부모님의 마음은 그렇지 않으셨겠죠.
어느날 늘 그랬듯이 아무 기대없이 선자리에 나갔었지요.
생각지도 않은 그 자리에서 밝은 미소의 그녀를 만났습니다.
오랜시간 자만추였던 연인처럼 참 편하고 깊은 이야기를 첫만남부터 나누었고, 계속 그 만남을 이어가며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흔히 결혼한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 힘들게 살아가는 부부들이 많다고 하던데 우린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최고의 사람을 늦게 만났지만 앞서 이별의 시간을 감래하지 않았다면 최상의 만남을 경험할 수 없었겠죠.
여전히 서로를 챙기며 힘이 되어주는 오늘의 삶을 시작하며 이별 후 좌절보다 만남을 다시 한 번 꿈꿔 보시는건 어떨지 조심히 권해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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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살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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