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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남겨지는 사람 떠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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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은 만큼 다양한 이별을 해봤다. 가장 최근에는 소중한 이와 영원한 이별도 했다. 사랑과 인연이 엮인 이별은 그 색이 어떻든 이별은 아프다.

 

남편의 사업이 파산으로 문닫은 친구와의 이별은 지금도 문득, 문득 가슴 스산하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던 친구는 3년도 안 되어 수억의 빚만 지고 결국 온 가족이 파산을 했다. 

 

형편도 좋고 늘 긍정적이던 친구의 점점 구부러지는 어깨와 색없는 표정을 할 때마다 가슴이 싸했다.

 

친구는 다른 사람에게 늘 호의를 베풀고 집안 일을 먼저 챙기는 정있는 사람이라 그의 삶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했었는데...

 

파산을 해도 개인에게 빌린 것은 갚아야 한다며 동분서주하던 친구는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로 내려갔다.

 

이맘때였다. 친구와 헤어진지 벌써 일 년이 훌쩍 넘었다. 오늘은 떠나던 날 얼굴대신 목소리로 작별 인사를 건네던 그 친구가 보고 싶다.

https://cashwalk.page.link/Zww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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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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