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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 보며 그리워 합니다 때문인지, 덕분인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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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인지, 덕분인지를 듣고 있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그날을 기억해요

2021.9.16

아빠의 4개월간의  짥은 투병

금요일 오후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고속도로 운전도 못하는제가

고속도로 가장 짧은 경로를 검색해서 가서

엄마를 교대해드리고

월요일 오전까지 아빠를 간병했어요

손발 주물러주며 아빠를 느꼈어요

엄마가 하기 어려운 배민 찬스로 보쌈을

드시던 그 모습 기억해요

마지막 생신에 급격하게 안좋아지셔서

케이크에 제 마음 적어서 

아빠께 꼬깔모자 씌워 드리고

마흔두살 딸도 꼬깔모자를 썼지요

고비한번 넘기셔서 명절도 보내고

집에 한번 가실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암병동에서 더 이상 할게 없다고

집 가까운 곳으로 전원 하라는 말이..

그때는 몰랐어요

그게  바로 헤어짐이 될지를요ㅠ

5일만에 하늘의 별이 된 아빠

사랑한다는 말을 임종 직전에 하게 되서

너무 죄송했고

막내딸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언젠가는 이별을 한다지만...

65세  가버리셔서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요

아빠 라는 단어만 나와도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살아계실때 효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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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니미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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