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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펐던 고양이와의 이별 '시간이 스며드는 곳'

https://mindkey.moneple.com/radio/13859094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집에 들어와도 적적하고 삭막한 느낌이 싫어서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처음 집에 왔을때는 생후 30일로

1킬로도 안되는 

한 손바닥에 올라갈 정도로 작은 아이였죠 

 

 

그렇게 저의 일본생활에서 

가장 큰 행복과 즐거움을 주던 그 아이는 

10살이 넘을때까지 

잔병치레 한번 없이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주었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보니 

음수량도 많고 소변양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당뇨병이라고 하더군요

 

전 동물도 당뇨병에 걸리는지 처음 알았어요 

 

그때부터 당뇨병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죠

 

사료도 다 바꾸고 

무엇보다 아침 저녁 하루 2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했거든요 

 

9킬로 정도 되던 몸무게도 

갈수록 살이 빠져가고 

나이도 들어서이겠지만 움직이도 확실히 적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주사 한번 싫다는 표현없이

건강하고 밝게 5년을 버텨주었답니다 

 

그동안 피검사도 정기적으로 해야하고 

고생도 많았을텐데 

크게 한번 울지도 않았던 우리 냥이 

 

그렇게 15살이 되었고 

체중은 3킬로대까지 떨어지던 어느날

퇴근하고 돌아오니 

조용히 잠들어 있더군요 

 

그렇게 내 옆에서 지켜주던 제 첫 고양이가 

그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답니다 

 

위안과 힐링이 되어주던만큼 

그 아이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

시간이 스며드는 곳'

 

이 음악을 들으면 아직도 그 아이의 따스함이 느껴지네요 

 

https://cashwalk.page.link/n1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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